고향의 정취 고향의 정취 윤재영 단비가 애타게 그리운 날 빛 잃은 친정집 뒤란 기울어져 가는 담벼락 위로 파릇 담쟁이덩굴 세월을 머금고 어눌한 장독대 빈 항아리 옆 보랏빛 하얀빛 청초한 도라지 꽃 옛사랑을 불러온다 개조된 주방에서 구부정한 노모의 고소한 미역국 냄새가 고등어 구워지는 소.. 그룹명/자작시 2014.07.18
수필-세월아, 내 자식 살려내라 세월아, 내 자식 살려내라 윤재영 세상은 세월호에 묻혀 숨을 죽이고 있다. 비는 왜 이렇게 추적추적 내리는 것이며 화창한 날씨는 왜 그렇게 무심하단 말인가. 이것저것 다 싫다. 내 자식 살려내라. 자식을 위해 무엇을 못하겠는가. 권투 경기를 하다 얻어맞는 것을 보고 엄마는 냅다 뛰.. 카테고리 없음 201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