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가벼워지는 기쁨 산티아고 순례를 하며: 가벼워지는 기쁨 윤재영 20일 동안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왔다. 이 년 전 한국에서 친구들을 만나 막연하게 꺼냈던 말들이 현실로 되었다. 인터넷과 다녀온 분들 조언의 공통점은 무조건 짐을 가볍게 하는 것이었다. 등산 배낭 자체가 그렇게 무거운 줄 몰랐.. 그룹명/일기 에세이 2016.06.06
파란 하늘이 운다 파란 하늘이 운다 윤재영 그대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그대가 슬프면 나도 슬프다 어떻게 된 인연이기에 그렇게 서로 끌려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 싶어지는 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소식이 없어도 듣고 있다 파란하늘이 우는 소리를 그룹명/자작시 2016.02.09
눈이 눈이 윤재영 누군가 몹시도 그리워지는 날 하늘에 구름이 제격이다 눈도 없는 눈이 서리보다 못한 눈이 눈 같지도 않은 눈이 땅에 닫기도 전에 녹아 버릴 것이 그것도 눈이라고 사방에 내리고 있다 마음이 시린데 털옷인들 남아날까 눈을 감고 임 찾아 나선다 그룹명/자작시 2016.01.25
그리움이 북받칠 때 그리움이 북받칠 때 윤재영 그대 품에 안겨 실컷 울고 싶다 뿌리 채 시원해지도록 나는 잘못이 없다고 다 바람 탓이라고 일러바치고 싶다 미안하다 그러면 될까 눈을 감고 숨을 들이 쉬나 물결만 출렁인다 그룹명/자작시 2015.12.14
잘났다 잘났다 윤재영 잘났다. 너도 나도 가만히 두면 지나갈 것을 아옹다옹 누가 이기나 버티다 회오리바람 만들어 버렸다 걸려들은 먹잇감에 사냥꾼은 흐흐흐 웃고 있고 엄마는 흑흑흑 울고 있다 그토록 조심하라 일렀거늘 그룹명/자작시 2015.12.14
하얀 동백 하얀 동백 윤재영 담벼락 아래 곱디고운 화사한 미소 빗방울 추위에 아랑곳없이 그대를 기다리며 하얗게 지켜온 순정 그리운 임이여 가까이 다가와도 보고만 있어 주오 만지지 말아 주오 탐스러워 보이나 약하디 약해 꽃잎이 떨어지면 임도 가고 없는 것을 그룹명/자작시 2015.12.05
2015 추수감사절 음식 2015 추수감사절 올해는 서로 음식을 분담해서 만들기로 했다 남편은 칠면조, 스터핑, 으깬감자 작은 아들은 크렌베리 소스와 호박 캐스롤 큰 아들은 맛있게 먹는데만 관심을 두고 나는 고구마, 그린빈, 펌킨 파이를 만들었다 내가 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다 내 손을 거쳐야 .. 사진 이야기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