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윤재영
버려야 하는데 버릴 수 없다
많기는 많은데 입을 게 없다
작아진 청바지,
다시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하늘하늘 블라우스
보기만 해도 예쁘고
볼품 없지만 브랜드이기에
오래됐지만 추억이 있기에
목에 끼지만 찬바람 불까봐
까만 드레스, 혹시 몰라서
흰 남방셔츠 몇 개 되지만
각기 다르다
할 수 없다. 다시 걸어 놓는다
비워야 하는데 비울 수 없다
때가 아닌가 보다 아직은
아직은
//윤재영
버려야 하는데 버릴 수 없다
많기는 많은데 입을 게 없다
작아진 청바지,
다시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하늘하늘 블라우스
보기만 해도 예쁘고
볼품 없지만 브랜드이기에
오래됐지만 추억이 있기에
목에 끼지만 찬바람 불까봐
까만 드레스, 혹시 몰라서
흰 남방셔츠 몇 개 되지만
각기 다르다
할 수 없다. 다시 걸어 놓는다
비워야 하는데 비울 수 없다
때가 아닌가 보다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