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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추운 겨울
친구가 사다 준 늦둥이
껍질을 까서
한 입 베어 문다
영글다 못해
달빛이 되어버린
지금 이 순간
무슨 색이 제일 예쁘냐고
무엇이 제일 맛있느냐고
묻는 다면
네가 제일 좋노라
아사 삭 사르르 녹아져
껍질조차 아까운 네가
결코 말할 테니까
그것이 바로
너의 마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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