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시-구월 아침

윤재영 2010. 9. 15. 00:35

 

 

 

 

 

 

구월 아침

 

//윤재영

 

 

열기는 어데 가고

문밖을 나서니 서늘하다

누구는 상쾌하다 하겠지만

내겐 싸늘하다

확실히 느꼈다. 하지만

아직 눈이 없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한곳으로 몰렸다

고속도로 울리는 굉음에

지구가 뒤집힐까 겁난다

새들아,

잠시 피했다 다시 나오자

지금 우리 시간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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