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그리움이란
//윤재영
고요할 때 다가오는
아린 가슴이다
한켠에 놓아두고
한알 한알 입에서 녹는
자수정 竹鹽(죽염) 맛이다
그 짜릿함에
콧등이 찡해온다
가까이할 수 없는 그것
만질 수 없는 그것
곁에 있을 땐
눈에 보일 땐
아무렇지 않다가도
떨어져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허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