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구월 아침
//윤재영
그 열기는 어데 가고
문밖을 나서니 서늘하다
누구는 상쾌하다 하겠지만
내겐 싸늘하다
확실히 느꼈다. 하지만
난 아직 볼 눈이 없다
사람들
차 속으로 들어가
한곳으로 몰렸다
고속도로 울리는 굉음에
지구가 뒤집힐까 겁난다
새들아,
잠시 피했다 다시 나오자
지금 우리 시간이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