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 에세이

버밍햄 한국학교 개학

윤재영 2011. 8. 28. 11:12

버밍햄 한국 학교가 개학했다

학교 시작 때는 늘 바쁘다

올해는 유치반 교사가 없어 내가 맡기로 했다

금요일 저녁 반도 맡았다.

학교 행정도 맡으랴 수업 준비도 하랴

대학 강의 준비하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정말 대단하시다

유아반 아이들 넷을 가르치며 보조 선생님 둘이 함께 했다

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고, 낚시 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 주고.

나이는 같아도 한글 수준이 너무 달라

한 아이한테 한 사람이 매달려야 할 판이다

두 시간 보낼 수업 계획표를 짰다.

삼 분의 이 정도 했다.

생각없이 재미있게 놀았다

곰 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엄마곰 아빠곰 아기곰...

 

 

 

 

윤재영

2011,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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