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자작시

단풍나무

윤재영 2013. 10. 31. 01:55




단풍나무

 

         //윤재영

 

투명한 빨간 노란 단풍에

가슴이 뚫린다

 

이별의 막바지에서

찬란한 발하는

그들의 내막을 어찌 알겠나

 

책임 다한

무거운 내려놓는

시원함일까

절음 떼어내는

애통함일까

 

알몸 드러낸

황량한 고독 속에서

외로운 알음 앓이 하다가

 

따사해지는

다시 새싹을 틔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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