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 에세이

껌 씹어도 뭐라고 안 그래요

윤재영 2005. 11. 16. 04:17

씹어도 뭐라고 안그래요

 

 

아이들이 껌을 씹는다.

 학교에서는 씹지 마라.”

아는 것도 물어보고 지나가라고 했다. 당연한 것을 혹시나 해서 일러주었다.  , 알아요하고 대답 알았다. 그런데 밖에 그것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큰녀석이 대답한다.

씹어도 뭐라고 안 그래요.”

 

운전대 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인석이 이런 사고를 같고 있다니 가슴이 뜨끔했다. 인생이 어쩌구 저쩌구 사회 조직이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컷는 알았다. 아직은 아니다. 껌을 씹고 씹고가 문제가 아니다. 어린 아이는 자기보다 힘이 누구에게 혼날까봐 행동을 자제 한다. 혼나지 않는다고 감시하지 않는다고 규칙이나 질서를 어기는 것은 어린아이 정신연령이다.

 

초등학교때 교실에서 껌을 씹으면 선생님한테 혼났지? 고등학교 때 교실에서 껌을 씹으면 선생님이 그냥 두실까? 너희들이 컷고 스스로 알아서 것을 믿고 너희들을 존중해 주시느라 그럴 있겠지? 혼이 나지 않는다고 씹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 씹으면 어린아이처럼 취급해 달라고 바라는 것이 아닐까?”

 

존경받고 대접받고 싶으면 그렇게 행동을 해야 되는 아니겠어? 마음에 들거나 안들거나, 옳거나 그르거나, 다수에 의해 정해진 규칙은 규칙이야. 누가 보거나 안보거나 지켜야 것은 지켜야 되고, 것이 아닌 것은 탐을 내지 말고, 허락이 없이 손을 대지 말고, 그렇게 자유를 누릴 있는 자격이 있는 것이고, 어른 된다는 것이 아닐까?”

 

어릴적에 엄마의 잔소리가 싫었는데, 아이들도 잔소리가 싫을 거다. 그냥 침묵으로 지나 갈 수도 있었다. 때가 되면 스스로 알 날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둘기로 지나가라고 했다.나야 이슬 처럼 낙엽처럼 사라질 사람이지만 아이들은 앞날이 창창하다. 노파심에서 마디 했다.

 

내가 잘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옳바로 살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다. 나는 아이를 아이는 나를, 나는 그대를 그대는 나를, 서로서로 손이 닿지 않고 보이지 않는 등을 밀어주며 상부상조 해가며 그렇게 살고 싶다. 이기적으로 아주 이기적인 마음으로 내가 평안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평안해야 되기 때문이다

 

 

 

 

2005년 11월 15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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