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콜로라도 가는 날

콜로라도 가는날

 

 

한인학교 학술대회참가하기 위해

조카와 오늘 비향기타고 콜로라도에 갑니다

버밍햄 공항에서 시카고 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고

덴버 콜로라도 삼박사일인데, 하루는 여행하는날해서 사박오일이네요

콜로라도의 달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마음 단단히 먹고 갑니다

 

아침부터 음식을 합니다

남편과 작은 아이 분명 밖에 나가 사먹을 것이지만 그래도

몇일 먹을 것 해 놓고, 빨래 해 놓고...

 

참, 큰아이 콜로라도에서 사박오일동안 미국 내셔널 수학경시대회에 나가서

몇등인지는 모르지만 등수안에 들었다고 전화가 왔네요.

음악전공한다고 드럼만 쳐대는 아이 제발 이번 기회에

정신차리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학생들 부모가 공부하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하는 학생이 엄청 부럽네요

 

이만

 

2006년 7월 20일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