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야
할
몫이라면……
제
24회
미주
한국학교
학술대회가
올
해에는
콜로라도에서
열려
삼박사일
다녀왔다.
미주
한국학교
협회는
열
네개
정도의
지역협의회로
이루어졌으며,
우리
버밍햄
한국학교는
동남부협의회에
속한다. 이
학술대회에서
한글과
문화와
역사를
교육하는
것에
관한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가
교환된다.
주로
금요일
저녁,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있는
열리는
한국학교는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
난다.
비영린
단체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
종교단체에서
한인학교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큰
도시에서는
크게는
육
백명
도는
삼
백명
정도의
학생과
이
삼
십여명의
교사있는
반면에,
내가
사는
곳과
같이
한인
수가
적은
도시에서는
다섯에서
열
명
정도의
학생을
두고
한
두명의
교사가 한글을
가르치기도
한다.
어쩌다가
이
일이
내게
맡겨졌는지,
얽히고
섥힌
사연이
많다.
하여튼
작년에
휴교를
했는데,
주위에서
권고와
부탁으로
이
번
가을학기에
다시
개강하기로
했다.
신부님께서 성당내에
있는
빈
공간을
교실로
쓰라고
허락해
주셔서
더욱
힘을
얻었다.
올
해는
등록금을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실
어떤
댓가나
보수도
없이
휴일인
토요일에
나와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큰
봉사이며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어느
특정인에게
교사를
해
달라고
강력하게
부탁
할
수가
없다.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누가
알아
주지도
않고,
생색이
나지도
않고,
(히구,
또
투정이
나온다).
그만해야
하겠다고 몇
번이나
마음속으로
다짐했었다,
하지만,
이
일을
내게
맡겨
주신
분들의
뜻을
저
버릴
수가
없다.
무엇보다
자녀들을
가르치고
싶어하시는
몇몇
부모님들의
부탁을
더욱
거절
할
수가
없다.
난
국어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문법이나
그
외
한국어를
가르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주어진
여건에서,
전통
놀이,
전통
음식,
붓
글씨쓰기,
무용,
노래,
종이
접기,
등등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재미있게
놀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다.
일
주일에
두
시간동안
얼마를
가르치고
배우겠는가마는,
중요한
것은
이
시간에
우리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접하는
기회를
주고,
또
그에
관해
아이들이
알고
배우고
싶어하도록
원인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한인
자녀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주어,
미국사회에서
잘
적응하여
우리
한국의
뿌리가
내려
진다면,
이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그것이
내가
해야
할
몫이라면……
2006년 7월 29일
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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