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삶에 테이프 삶에 테이프 윤재영 언젠가는 이런 일이 올 줄 알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 붙었으면 떨어져야 한다 몇 번의 세찬 바람에 아직은 아니라고 움켜쥐고 합리화 시키고 저항했으나 마음에 준비는 해 왔다 쓸모가 다 되었으면 사소한 입김에 저절로 놓아주는 것이 자연지사다 정이란 이름.. 그룹명/자작시 2015.10.02
시집 "샘물" 제 5 장 양심 등 따시고 배부르니 눈까풀이 나른해진다 냉커피 한 모금으로 뇌리를 깨워 구부러진 생각을 편다 바다 속 용궁에 금빛 은빛 금붕어 유유히 돌아다니나 그 작은 물고기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는다 알아서 어찌하겠나 그 내막은 난 모른다 지금 이 순간 즐기는 것이 내 몫이라 하자 아.. 출판된 원고 2015.09.01
시집 "샘물" 제 4 장 바닷가에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 그 뒤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끼욱끼욱 갈매기 소리에 파도가 철썩 몰려와 깨끗이 지우고 간 그 자리에 물새 총 총 총 내 발자국 네 발자국 나는 지구에서 왔는데 너는 어디서 왔니? 반딧불이 인생 해님이 들어가니 반딧불이가 나온다 그에게는 긴.. 출판된 원고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