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기 에세이

유다는 천당에 갔을까 지옥에 갔을까?

윤재영 2006. 1. 11. 04:52

유다는 천당에 갔을까 지옥에 갔을까?

 

 

 

어제 티비에서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보는 여러 성경 역사 학자들의 견해를 듣고 생각에 젖어본다. 분야에서 전문가도 아니고 학자도 아니고 단지 옳바르게 알고 싶고 진리를 추구하고 싶은 단순한 평민이다.

 

성경을 읽을 쓰여진 그대로 읽을 있고, 안에 내포되어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생각하며 읽을 있다. 하지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보다는 양면을 고려하고, 성경을 성인들의 높은 경지, 그리고 성경이 쓰여진 시대 감각도 고려해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다는 예수님이 선택한 사랑하는 열두 제자중에 사람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배신하였다. 그때문에 예수님이 수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박혀 돌아가신다. 그러므로 유다는 세세대대 씻지 못할 죄인이 된거다.

 

그런데, 생각해 것은, 일을 내다보는 예수님이 유다의 일을 모르고 계셨을까? 분명 알고 계셨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사랑하는 제자로 부터 배신의 키스를 받고 순수이 오라를 받으셨다. 그러셨을까? 사랑이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몸으로 하는 것을 보여주신거다. 그렇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영원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계신거다. 그런데, 만약에 유다가 없었다면 예수님의 생애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천년이 지난 지금 예수님이 알려 있었을까?

 

유다가 천하의 죽일놈으로 등장하는 것은 사세기경 크리스챤이 전파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어떤 사건을 알리기 위해서는 극적인 효과가 있어야 한다. 선을 크게 알려야 하는 만큼 상반되는 악도 크게 알려야하기 때문에 예수님이 위대하신 만큼 유다는 악인으로 만들어져야 했다는 것이다.

 

예수의 사랑을 받고 예수를 사랑하는 유다가 배반했을까? 돈에 눈이 어두었을까? 삼십 실링은 그당시 달의 노동 값밖에 안된다는데, 그것 때문에 눈이 어두어진 것은 아닐 거라는 거다.

 

유다는 유태인을 로마로부터 구제하려는 애국심에 불타 있었다고 한다. 죽은사람도 살리는 유태인인 예수님이 구테타라도 일으켜 엽기적인 어떤 사회적 변화를 기대 했는데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적을 사랑하라고 말만 하시니 실망이 컸을 거라는 거다. 마지막 수단으로 예수님을 로마인에 고발하면 자극받으셔서 로마를 상대로 대항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죽음이 앞에 닥쳤는데도 예수님께서는 말로 하신 것을 실제로 보여주셨다. 그것을 보고 유다는 괴로워 돈을 던져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에도 여러 설이 있지만 그냥 그렇다고 하자).

.

그렇게 죽은 유다는 천당에 갔을까 지옥에 갔을까? 나도 모른다. 하지만 예수님은 돌아온 탕자 아들을 기쁘게 받아주는 아버지처럼 잘못을 뉘우치는 유다를 용서해주시고 사랑으로 품어 주셨을 같다. 주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깨달은 유다는 예수님의 곁에서, 예수님의뜻을 전하기 위해 세세대대 우리들에게 팔매질을 당하는 아픔으로 그 죄 값을 치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각본에 쓰여진 대로

 

 

 

2006 1 10

윤재영

'그룹명 > 일기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트--의부증  (0) 2006.01.12
내 안에있는 유다  (0) 2006.01.12
마지막 미사를 드리며  (0) 2006.01.08
외국에서 보는 황교수 사건  (0) 2005.12.21
자폐증  (0) 200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