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배추 잃어버린 배추 윤재영 동서양이 만나 결혼 생활 거의 30여 년이 되어가건만 내가 소시지 베이컨 구이 냄새에 익숙하지 못하듯 남편은 김치 냄새에 적응하지 못하고 민감하다. 무슨 잘못이라도 한 듯 김치는 냉장고 안에서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찬밥신세를 지고 있었다. 하지만 요즘 싸이.. 그룹명/일기 에세이 2013.02.13
보고싶다 보고 싶다 윤재영 그대의 해맑은 미소가 몹시도 그리운 날 붉은 노을이 지기 전 이 해가 가기 전, 아니 한 생이 다 하기 전 그나마 가슴 깊이 연연해 온 한 톨의 불씨가 꺼지기 전에 그대의 순수한 눈빛에 하얀 빛이 되어 높은 하늘 파란 허공에 띄우고 싶다 그룹명/자작시 2012.12.10
엄마의 일기 * 책으로 엮으며 어머니 올해 팔순의 연세로 결혼 60주년을 기념하신다. 74세부터 78 세까지 5년에 걸쳐 깨알 같은 글씨체로 적어 놓으신 일기와 틈만 있으면 들려주시던 일제치하의 시대와 육이오 전쟁, 그리고 지난 이야기를 단면 화 시켜 다듬고 정리하여 구슬을 꿰어 드린다. 한 장 한 .. 출판된 원고 20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