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의 일기

모스럭 나즈막한 둘레 길에 바위들이 한군데 옹기종기 모여있다 셀 수도 없는 세월 세월 이전에 바다였을까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이곳을 이십년 사는 동안 처음 가 본 거다 2010. 10월 23일 윤재영

너무나 아름다운 당신 그대의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요 그대의 마음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연한 가을 바람에 휘청거리는 이 아릿한 가슴을 보듬어 주는 당신 사랑에 눈물겹습니다 당신은 진정 제 곁에 계신 건가요 2010 8월 19일 윤재영

여섯째 날 모텔에서 짐을 다 싸서 나왔다 버밍햄으로 가는 비행기가 새벽 한 시 반에 있기에 하루 드라이브를 했다 피어 39에 친구 언니가 과자가게에 매니저로 계셨다 언니가 조개 슾을 사주시고 과자도 담아 주셨다 정말 반가웠다. 남편은 계속 감기 약을 먹으면서 운전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

넷째 날 쌀리나네에서 하룻밤 자고 오전에 '에덴의 동쪽'의 저자인 존 스타인백 후문학관에 들러 보았다 나도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오후에 외숙모님이 계신는 노인 아파트에 들렀다 한달에 $2600이라고 하는데 시설도 좋고 식사도 좋았다 한 삼백여명의 노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이며 음식은 식..

오후 느즈막 도착하여 피곤한 상태에서 17마일을 드라이브했다 경치가 장관이다 5월 24일 2010 윤재영

꼬불꼬불 바닷가를 따라 몇 시간 달렸다 절벽 위를 달릴 때 무섭기도 했다 아무도 차 멀리를 하지 않았다 가던 길에 휴계소에 잠시 들렀다 5월 24일 2010 윤재영

싼타 바바라 해변가 5월 24일 2010 윤재영

여행 셋째날 아침 일찍 모텔을 나와 국도 1번과 101 번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목표는 서고 싶은데서 서고 보고 싶은 것 보고 페블 비치까지 구경하는 거였다 그리고 외숙모 댁 근처에 모텔을 잡아 하루를 묵고 다음날 외숙모와 시간을 같이 하기로 했다 5월 24일 2010 윤재영

드라이브를 한 후에 유니버설 슈트디오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세 번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일 인당 $65) 한 다섯시간 정도 놀다가 모텔로 다시 와서 작은 아이와 난 시내 관광 버스를 타고 구경을 했고 작은 아이는 혼자서 영화를 보고 왔다고 했다 5월 23일 윤재영

5월 23일 2010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