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다? 순수하다? 가끔 누구에게서 순수하다는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난 과연 순수한가? 순수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한번 집고 넘어가보고 싶다. 국어사전에 정의를 보면 ① 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②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 이라 나와 있다. 첫째, 순수란 잡 것이 섞이지 않..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0.27
또 태웠다 또 태웠다 //윤재영 팥죽을 쑬까 팥소를 만들까 깨끗이 씻어 밤새 불려 놓고 찰랑찰랑 맑은 물 넣어 불에 올려놓는다 열어보고 먹어보고 아직 덜 익었다 잠시 뒤 돌아본 사이 씁스름 냄새 앗! 탄다. 또 태웠다 눌어붙었다 이를 어쩐다 한 두 번이 아니다 버려야 할 팥알이 아까운 것이 아니고 닦아야 할 .. 그룹명/자작시 2005.10.26
여자가 남자보다 우세한 이유 여자가 남자보다 우세한 이유 우리 큰 아이 고등학교 10학년 (남, 만 15세, 다음주에 16세, 미국 고2, 한국 고 1), 그리고 조카 (여) 와 우리 작은 아이 (남), 만 13살 같은 나이에 같은 학년 같은 학교에 다닌다. 아침 등교길, 차 안에서, 준비가 안된 갑작스런 추위에 아이들이 움칠한다. 조카가 침묵을 깼다.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0.26
더 살게 해주세요 더 살게 해주세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는데 속이 느글느글하다. 아침에 녹차 한자 마신 것 외에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는데 금방 토 할 것 같다. 괜히 걱정이 된다. 이 나이에 임신은 아닐테고 마음이 심난해 진다. 주위에 몇몇 사람들이 암으로 돌아가셔서 더 그런가 보다. 죽음이란 것은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0.25
스테이크 저녁 스테이크 저녁 으깬감자 만들기 이렇게 하면 영양분 손실이 많을 것 같다 껍질채 익힌후 껍질을 벗기고 으깨면 영양분이 손실이 덜 할 것 같은데 바쁘니까 그냥 이렇게 한다 물을 빼고 감자를 으깬 후 우유와 마가린을 소금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춘다 이때 양파와 마늘을 잘게 썰거나 강판에 갈아 뽁은 .. 음식 만들기 2005.10.24
카레라이스 카레라이스 영양식으로 나만의 카레 야채뽁은 죽탕을 소개한다 카레라이스를 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 것 같다 야채와 고기를 넣고 카레를 넣고 푹 끊여주니 다행이도 가족이 다들 잘 먹는다 양파, 마늘, 당근, 양배추, 고기, 완두콩 등등 기호에 따라 넣는다 감자는 한 중간크기 네개정도 (밥이 없이도 .. 음식 만들기 2005.10.24
마을 피크니크 마을 피크니크 일년에 한 두번씩 마을사람들이 모여 피크닉을 한다 각 집에서 음식을 한가지씩 만들어오고 돈을 조금씩 걷어 남자들이 모여 햄버거와 핫도그를 굽는다. 몇년 전만 해도 동네에 아이들이라고는 우리아이들 밖에 없었는데... 어린아이들을 가진 젊은 부부들이 이사를 오니 마을에 생기.. 사진 이야기 2005.10.24
피넛 버터 과자 만들기 피넛 버터 과자 만들기 재료 11/4 C 밀가루 3/4 t 베이킹 소다 1/4 t 소금 1/2 C 버터 또는 마가린 1/2 C 피넛 버터 1/2 C 브라운 설탕 1/2 C 하얀 설탕 1 개 계란 375도에서 10 분 마가린을 조금 덜 넣고 피넛버터를 더 많이 넣어서 함 변형을 할 경우 모양이나 맛이 조금 다르게 나올 것이다. 피넛버터와 마가린을 넣.. 음식 만들기 2005.10.24
큰 사랑 큰 사랑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 하다가 어렵게 살아가는 한국 아주머니들에 대한 삶으로 대화가 흘렀다. 말도 안 통하는 미국남편과 살며 어려움을 당하고 견디고 살아가는 사오십 육십대 여인들의 삶이다. 운전도 못하고 꼼짝없이 집에 갖혀 사는 사람, 코가 삐뚤어질 정도로 얻어 맞고 사는 사람, 힘..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