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에 시월의 마지막 날에 윤재영 현실에 묻혀 올해는 그냥 보내려 했는데 어제와 오늘이 다를 바 없다고 쓸쓸함은 생각에서 온다고 겨우 달래 놓았는데 계절은 보채는 어린아이 마냥 마구 가슴을 두드린다 한여름 열기 속에도 굳건했던 짙푸름이건만 늦은 바람에 훤히 드러난 속내 눈 부신 햇.. 그룹명/자작시 2014.11.01
티베트 댄스 토론회가 끝나고 밖에 나와 보니 달라이 라마를 환영하는 티벳시민이 나와 있었고 축하 댄스를 하였다 티벳은 1951년 중국에 의해 무력 점령되었고 수많은 사원이 파괴되고 승려가 학살되었다 분신 자살을 한 사람이 백여명이 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분에 넘치면 그러할까. .. 사진 이야기 2014.10.29
달라이 라마와 다종교 지도자 토론회 "신앙을 넘어서 (Beyond Belief)" 다종교 토론회 달라이 라마가 쓰신 책을 읽으며 그 분의 행적을 영화와 다큐멘타리로 보며 한 번 가까이서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버밍햄까지 들르신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영어를 잘하시지만 티벳 액센트가 섞여 자막이 없으면 알아듣기 힘들다 하지만 .. 사진 이야기 2014.10.29
앨라배마 영화관 버밍햄에서 이십여년을 살면서 다운 타운을 지나다니면서 보았고 가볼만한 앨라배마 영화관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번이 처음이다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그 화려함과 섬세함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곳에서는 옛날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같다 이제.. 사진 이야기 2014.10.29
달라이 라마 보러 가는 길 일요일 아침 9시에 시작하는 달라이 라마를 모시고 다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신앙을 넘어서란 주제로 토론회에보기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일요일 아침 7시경 집을 떠났다. 고요한 아침 마치 거리를 전세를 낸 듯 햇살이 새벽을 깨운다 이 언덕이 은근히 높은데 걸어 올라가는 사람.. 사진 이야기 2014.10.29
성모회 나들이 성모회에서 신부님을 모시고 치아 마운튼으로 나들이를 갔다 앨라배마에서 제일 높다는 곳인데 차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두어 시간 걷고 싶었는데 십여분 정도 걸은 후 쉬다가 돌아왔다. 2014년 10월 26일 윤재영 사진 이야기 2014.10.29
가을 호박 낯선 시골길을 가다가 가을을 만났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차를 세웠다 구경만 하기 미안해서 사과 한 봉지 샀다. 슈퍼에서 보다 두 배는 더 받는 것 같다 사진 찍기 미안해서 중간 크기 호박 한덩이를 10 달라에 샀다 큰 것은 15달라라고 한다. 대부분 거리에서 내 놓고 파는 것은 세금도.. 사진 이야기 2014.10.22
호숫가에서 호숫가에서 윤재영 지는 해 불그레 아쉬움 남기는 계절 멈춘 가을 호수가 거북이 빠꼼이 고개 내밀고 잠자리 갈대 사이로 숨바꼭질하고 기러기 떼 꽥꽥 인원 점검한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 걷고 뛰고 노니는 모습 한가롭다 평화롭다 뉘엿뉘엿 땅거미 찾아드는 한 폭의 살아 있는 그림 속.. 그룹명/자작시 2014.10.07
가을비 가을비 윤재영 맑은 하늘에 무슨 못다 한 하고픈 이야기 남아 있어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가 가슴 속 깊이 젖어 드러나는 앓이는 어찌하라고 어디서 어디까지 가야 하며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타다 남은 열기는 어찌하라고 얄궂게도 하염없이 내리고 있는가 그대로 두면 마르리라 했나 언.. 그룹명/자작시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