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올리는 기도 성모님께 올리는 기도 //윤재영 새소리 맑고, 작약 향기 짙은 상큼한 오월 당신의 모습, 살랑이는 들꽃의 미소로 다가옵니다 끝을 볼 것 같이 쿵쾅거리는 천둥 번개의 우악스러움도 당신이 걸친 푸른 망토의 사랑 앞에선 한갓 어린아이의 투정과 같나이다 당신의 크고 깊은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 그룹명/자작시 2009.05.06
아리랑-부채춤 아시안 페스티발에서: 아리랑 어린이 부채춤 이현주선생님의 지도로 어린이들이 동요 합창도 하고 부채춤도 추었다 4월 4일 2009 윤재영 그룹명/버밍햄 학교 2009.04.05
사물놀이 사물놀이: 아시안 페스티벌에서 작년에 재외 동포단에서 사물놀이 악기를 보조 받았다 마침 사물놀이 하시는 우연선 선생님이 (꽹과리 치시는 분) 가르쳐 주셔서 버밍햄 한국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님이 사물놀이패를 만들었다 세달 배우고 처음으로 공연을 했다. 매년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안 페스티.. 그룹명/버밍햄 학교 2009.04.05
4월 2일 2009년 4월 2일 2009 아침에 요즘 하루걸러 단비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가끔 천둥 번개까지 동반해 삶을 깨우고 있다. 올해 우리 동네는 가뭄으로 잔소리를 듣지 않을 것 같다. 어제 반짝해 신이 나더니만, 오늘 꾸물하니 내 맘도 꾸물하다. 왜 이렇게 마음이 잘도 변하누? 좋게 말하면 적응이고 나쁘게 말하면 변..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9.04.03
봄 꽃 봄 꽃 //윤재영 아무리 바쁘다 해도 너를 보고 가야겠다 살랑 바람아 윙윙 벌들아 가만히 좀 있거라 사진에 담는다 꺾을 생각이 없었다마는 귀한 손님 오시기에 몇 가지 꺾어 꽃병에 꽂았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다만 나는 너를 보고 있다 애써 미소 짖는 너의 모습에 마음이 애잔하다 너도 뒤에 두고온 .. 그룹명/자작시 2009.03.29
삼월 일일 삼월 일일 //윤재영 눈이 온다 온통 하얗게 소복소복 곱게 쌓인다 밖에 나가 뒹굴고 싶다 재잘재잘 새들 그들도 눈이 온다 신이 난 걸까 무엇을 알긴 아는 걸까 날리는 흰 춤사위 따라 퍼지는 짙은 커피 향기 문뜩, 뇌리에 걸러진다 삼월 누구의 아픔 있어 눈이 하얗게 보인 게다 시린 발끝이 아릿하다 .. 그룹명/자작시 2009.03.02
학생 공연을 보면서 학생 공연을 보면서 매년 남편과 내가 근무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의 스탶싱 (Step Sing) 대회가 열린다. 각 학생단체에서 30명에서 100 정도의 학생이 6분 정도의 시간 내에 노래와 율동을 하는 뮤지컬 공연이다. 이번에는 열 대여섯 단체가 참여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있어, 연 삼일 공연 하는데..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9.02.24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 윤재영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꼴찌가 일등이 되고 일등이 꼴찌 되는 억압에서 풀리는 해방의 감격이다 편견에서 또 다른 편견이 만들어지겠지만 백인만의 집이었고 그들만의 영역이었던 그곳에 장벽이 무너지고 물꼬가 트이고 다리가 놓아 지는 순간이다 흑인 대통령이 아니.. 그룹명/자작시 2009.01.21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고모, 오늘 학교에서 대통령 투표했어요.”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초등학교에서 모의 투표를 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그 지역 부모들이 선거 결과와 거의 맞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이는 부모의 생각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카..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8.11.05
최진실, 떨어진 별 하나 최진실, 떨어진 별 하나 //윤재영 다들 무너져도 그녀만큼은 안 그럴 줄 알았다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는 해 낼 수 있을 줄 알았다 밟혀도 밟혀도 다시 살아날 것 같은 민들레 같은 그녀가 저세상으로 가버렸다니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이십 여년 전 어느 드리마에서 처음 그녀를 접했었다 어려운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