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 섬뜩 윤재영 이른 아침 창 밖을 내다본다 바람 한 점 없는 날 수많은 나뭇잎 고요하다 숨을 쉬나 안 쉬나 가만히 들여다본다 아기가 잠을 잘 때 노부모님 주무실 때 늘 그러했듯이 한숨 돌릴 시간이 지났는데 아무 기척이 없다 섬뜩! 누리꾸리 색도 없는 새 한 마리 펜스에 올라앉아 나를 .. 그룹명/자작시 2013.07.27
토마토 행복 토마토 남편 남편의 취미 중에 하나는 텃밭을 가꾸는 것이다 그 중에 토마토와 고추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토마토를 가지각색 모양으로 심었고 고추도 지독하게 매운 것에서 매운것 종류별로 심었다 퇴근하면서 제일 먼저 들리는 곳이 텃밭이다 익어가는 토마토와 고추를 따서 나에게 .. 사진 이야기 2013.07.27
하와이 여행2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13층에 머물게 되었다 독방이 없어서 캐나다에서 오신 선생님과 함께 방을 썼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겁이 나게 아찔하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숨돌릴 새나 있는지 모르겠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가지각색의 옷차림과 사람들 ... 야외 공연을 보며 야자수 나.. 사진 이야기 2013.07.23
하와이 여행 1 호놀룰루 항공에서 재미한국학교 협의회 학술대회가 하와이에서 있었다. 애틀랜타에서 9시간 비행기를 탔다. 잠이 안와 영화를 세편이나 보았다 델타를 타고 갔는데 음료수 외에는 음식을 사먹어야했다 드디어 섬이 보이기 시작했다 호놀룰루 공항 근처 해변가 시간차이는 버밍햄과 6시간 차이가 난다 하.. 사진 이야기 2013.07.23
초-심지 초를 태우다 타는 심지에 매혹되어 그 안에 빠져버렸다 보기에 따라 다르고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고 각도에 따라 다르다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다 착각일 뿐이다 2013. 7월 16일 윤재영 지 사진 이야기 2013.07.17
버밍햄 시골 음식점 (팁톱그릴) 풍경 이제 미국에서 산 해와 한국에서 산 해와 같다. 그런데도 난 아직 미국음식과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다 우리집 근처, 언덕 꼭대기에서 건너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가격도 저렴한 이곳,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이곳 지는 해는 이곳을 거쳐가하는 이곳 한산한 시골의 모습이지만 괜히 .. 사진 이야기 2013.07.12
치마바우--원주 원주에서 부모님 모시고 원주에 가서 편찮으신 고모부님도 뵙고 문막에 홀로 사시는 아흔이 넘으신 고모할머니도 뵙고 왔다 옛날에는 원주에 한 번 가려면 버스로 거의 세시간 걸렸었다 빙글빙글 산을 돌고 올라가면서 차멀미를 시작해서 내려 올때 즈음이면 초 죽음이었다 조금 괜찮아.. 사진 이야기 2013.07.10
구곡폭포-춘천 구곡폭포 친구들과 여러번 다녔지만 어머니와는 한 번도 안 와 보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어머니 다리가 아프시다고 자꾸 들어 누우신다 버스 안에는 냉방이 되기에 찜통같은 집에 있는 것보다 산 속에 가 있는 것이 나을까 싶어 어머니를 설득시켰다. 옛 육림극장 건너편에서 50번 버.. 카테고리 없음 2013.07.08
춘천 다목원 춘천 친정집에 한 달 반 다녀 온 것이 꿈만 같다. 부모님을 비롯해 주위에 계신 분들이 그렇게 오래 집을 떠나 있어도 되는냐고 걱정이시다. 일년 내내 떨어져 사는 기러기 부부도 있는데...ㅠㅠ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 외에 특별한 계획없었지만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나의 .. 사진 이야기 201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