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그대가 보는 내가 바로 나다. 지난날 일기를 뒤적여 보다 흠찟 놀랬다. 사춘기 십대에서 부터 직장을 갖고 아이를 기르는 중년의 사십대가 되면서 까지 내가 누구인가 나를 찾았던 것이다. 여자는, 엄마는, 아내는, 선생은, 자식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래..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15
배우는 것과 아는 것 종이 한장 차이 비록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졸업장이(자격증, 허가증…) 있고 없고는 인생의 항로를 좌우할 수도 있다. 그것은 얼마큼 배웠고 얼마큼 가능성이 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종이 한 장 차이지만 그렇게 중요한 것일 것이다. 아는 것은 힘이라 했고, 적을 이기기위해서는 적을 알아야 한다..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11
받아서 좋은 선물 받아서 좋은 선물 토요일 아침 한인 학생 두명에게 한글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 올 적마다 어머니들이 색다른 음식을 정성스럽게 담아 보내 주신다. 한국엄마들 선생님을 대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우리 엄마도 그랬다. 초등학교 때, 무척 가난했지만, 소풍날이면 선생님한테 드리라고 담배 한갑이라..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10
엄마는 저와 안통해요 엄마는 저와 안통해요 “오늘 학교 몇시에 끝나니?” 알고 있지만 꿍꿍이속이 있어 큰아이에게 물어보았다. “너 그러면 오늘 태권도가거라.” 그동안 밴드 핑계로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못 갔었다. 아, 나의 실수다. 아무리 그렇다고 그래도 말을 할 때와 장소가 있지, 아침 등교하는데 왜 이말을 던져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09
두려움과 무서움 두려움과 무서움 11월 1일 아침,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10월 마지막날인 어제,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였다. 어제 비가 내렸다면 혼령들이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고, 가는 길 힘들었을 텐데, 갈 곳을 잘 찾아 갔을 것 같다. (노여움 두지마시고 평안한 한 해 되소서) 아름다운 시월에 하필 혼령의 날이 끼어..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05
아동 성폭행 아동 성폭행 미국에 온지 세달 밖에 안되는 중학생 조카가 할로인날 밤에 분장을 하고 나가겠다고 한다. 그 나이 또래에 가끔 남학생들이 모여 재미로 다닌다지만, 여 학생들이 하는 것은 거의 못 보았다. 그건 그렇고, 여자아이를 밤에 내 보낸다는 것이 걱정이 되었다. 안된다고 하자 이해 하지 못한..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03
할로인 밤에 아이 유령들... 할로인 밤 아이 유령들... 오늘이 바로 할로인 날이다 큰아이 이제야 관심을 끊었다 작은아이와 조카 일찌감치 봉다리 들고 나갔다 아직 동심인것 같다 올해는 아이 유령들이 더 많이 올 것을 기대하여 캔디를 작년보다 한봉지 더 샀다. 파놓은 펌킨에 불을 켜놓고 뜰 앞에 불을 켜놓고 기다린다 불이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01
예쁜 것과 미운 것 예쁜 것과 미운 것 우리 이 성당은 대부분 백인 중상층사람으로 구성되 일주일에 봉헌금만 해도 이 천 만원이 넘는 것을 보면 크다면 큰 성당이다. 스테인 그래스에 엄숙하면서 다감한 성당 분위기, 제단의 꽃 장식, 파이프 오르간, 성가대의 아름다운 성가, 신부님, 그리고 신자들 심오한 미사가 진행..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1.01
순수하다? 순수하다? 가끔 누구에게서 순수하다는 말을 들을 때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난 과연 순수한가? 순수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한번 집고 넘어가보고 싶다. 국어사전에 정의를 보면 ① 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②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 이라 나와 있다. 첫째, 순수란 잡 것이 섞이지 않..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0.27
여자가 남자보다 우세한 이유 여자가 남자보다 우세한 이유 우리 큰 아이 고등학교 10학년 (남, 만 15세, 다음주에 16세, 미국 고2, 한국 고 1), 그리고 조카 (여) 와 우리 작은 아이 (남), 만 13살 같은 나이에 같은 학년 같은 학교에 다닌다. 아침 등교길, 차 안에서, 준비가 안된 갑작스런 추위에 아이들이 움칠한다. 조카가 침묵을 깼다.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