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생일 오늘: 큰 아이 생일 오늘 11월 2일 큰 아이 만 17살 되는 날이다. 그 때 이맘때, 아이를 낳으려고 오늘 낼 남산 만한 배를 가지고 안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며 생살 찢어지는 진통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희비가 엇갈리던 순간 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희열이었다. 나의 피와 살이었다 아이의 손가락을 세며..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11.03
아틀란타를 다녀와서: 병아리 똥구멍 아틀란타를 다녀와서: 병아이 똥구멍 아틀란타에서 동남부 한글학교 대상 한글대회가 있어서 열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다. 마침 세라엄마가 운전을 하시게 되어 난 그 옆에 탔다. 혼자 다니는데 익숙해 지다보니 누가 옆에 있으면 오히려 부담스러워 진다. 다른 것 보다도, 말을 하다보면 뜻없이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10.17
삶의 방향 은혜의 밤 피정을 맡치고 한국에서 왕신부님이 오신다고 자매님들이 열심히 준비를 하셨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하라는 대로 따라했다 좋은 것이 있을 것 같기에 어린아이 엄마 옷자락 꼭 붙드는 것처럼 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1.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함께 기뻐해 줄 것 2..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9.22
가을 하늘 에어 쇼 가을 하늘 에어 쇼 날씨가 낮 설다 엊그제만 해도 따뜻했는데 각자 가을 준비에 부산하니 혼자라는 생각에 쓸쓸하다 내 마음을 알아 주기라도 하는 듯 누군가 하늘에서 장난을 친다 한참 넋을 잃고 재미있게 보았다 여기까지는 어제 집 뒷 뜰에서 찍은 것 학교 교정을 나오는데, 오늘 또 하늘에 AIR SHOW..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9.21
인종 문제 인종문제 요즘 미식축구 시즌이라 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주말이 되면 떠들썩하다. 바늘가는데 실가듯 응원을 하러 마칭밴드가 따라다닌다 자원 봉사 부모들이 유니폼관리, 음식파는 것, 주차 정리 등등 그 참여도가 상당히 높다 이 고등학교는 알라바마 주에서 둘째가라하면 서러울 정도로 프라..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9.15
잡문--왜 또 배가 고픈겨? 왜 또 배가 고픈겨? 꼬르륵…… 아, 왜 또 배가 고픈겨? 먹다 굶어 죽은 구신이라도 붙었남? 한끼만 안 먹으면 뱃살이 쏙들어가고 짧은 바지 짧은 치마 입을 수 있을 것 같은디. 저 아래 두리뭉실 살 좀 빼다 쓰면 안되겠는감? 누구마냥, 거저 펴다 주는 것만 좋아서리 퍼 주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8.30
남편의 옷을 다려야겠다 남편의 옷을 다려야겠다 난 잘 잊는다. 한 곳에 빠지면 다른 것을 잊는 거다. (우리 큰아이의 잊어버리는 습관 난 이해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기억력이 부족한거다 잘 잊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속이 부글부글 끊 정도로 화가 난 것도 얼마 있으면 잊게된다. 머리가 좋지 않아서도 그렇겠지만 나의 노..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8.18
썪은 콩을 까다 썪은 콩을 까다 살다보면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아쉬움을 주고 받고, 마음적 상처를 주고 받고 하게된다. 누구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나 반성하고, 뉘우치고, 상처를 받았으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겠지하고 삭히고 잊어버리려 노력하는 거다. 그런데 엊그제 있었던 일이 자꾸생각..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8.12
길을 찾아 가며 길을 찾아 가며 아이들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 시험장을 찾아 가다 길을 잘 못들었다. 몇 년 전에 가 본 경험이 있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얼마를 달리다 보니 점점 길이 생소해지더니 이제는 온 길도 되돌아 갈 수 없게 되었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못할 동네, 호랑이 소굴에 된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8.04
내가 해야 할 몫이라면 내가 해야 할 몫이라면…… 제 24회 미주 한국학교 학술대회가 올 해에는 콜로라도에서 열려 삼박사일 다녀왔다. 미주 한국학교 협회는 열 네개 정도의 지역협의회로 이루어졌으며, 우리 버밍햄 한국학교는 동남부협의회에 속한다. 이 학술대회에서 한글과 문화와 역사를 교육하는 것에 관한 많은 정..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