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콜로라도 가는 날 콜로라도 가는날 한인학교 학술대회참가하기 위해 조카와 오늘 비향기타고 콜로라도에 갑니다 버밍햄 공항에서 시카고 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고 덴버 콜로라도 삼박사일인데, 하루는 여행하는날해서 사박오일이네요 콜로라도의 달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마음 단단히 먹고 갑니다..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7.20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이 북새통 물난리에 교사들이 체육대회 행사를 하고, 공무원들이 멀리 여행을 떠났다는 기사를 읽었다. 사실 글을 읽는 나의 마음은 순수하지 않았다. 이런 걸 기사로 쓰는 사람들의 저의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기사를 읽고, 기사에 달린 댓글에 물고기가 낚시 밥..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7.19
주교님과의 인연 주교님과의 관계 새 주교님이 1994년에 부임하셨다. 그 때 당시 남편과 나는 알라바마 캐톨릭 엠이(ME, 에미) 봉사자를 하고 있었다 (Marriage Encounter). 새로 부임된 주교님 폴리 (Bishop Foley) 께 엠이 활동을 알리기 위해 주교님께 각 가정에 초대 편지를 쓰기로 했다. 물론 주교님이 바쁘시다는 것을 알고 아..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5.17
[스크랩] 어쩌란 말인가 ㅡ어쩌란 말인가 ㅡ 길을 걷노라니 사슬에 걸린 허연 백구가 바라본다 산길에 오르니 숲속에 하얀 고양이가 노려본다 물마른 계곡에 앉아 쉬려하니 버려진 쓰레기가 비웃는다 잎사귀마저 없는 나뭇가지 내게 삿대질한다 길가에 엉겅( ) 가 걸음걸음 비벼댄다 아, 어쩌란 말인가 나보고 윤재영님의 시..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5.16
개들의 정사, 긴 글 개들의 정사 평소와 다름이 없는 조용한 아침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왔다. 몽올몽올 작약이 피려고 한창 예쁘다. 잠시 머물러 사진을 찍고 있는데 우리개가 어슬렁거리며 다가 왔다. 개 생각을 깜빡 잊고 있었다. 아침에 우리가 집을 나갈때 개도 나갔다가 내가 집에 돌아 오면 집 앞..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4.21
시집을 내며 시집을 내며 시집을 내는 과정은 내 인생의 축소판이었다. 또 하나의 다른 눈으로 내가 나를 보는 거다. 여자 중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처음 들어가 남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강의를 들으며 무척 신기하고 마음이 설레었는데, 지금이 바로 그 기분이다. 내고 싶은 책이 따로 있었는데, 고향을 주제로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4.18
회오리 바람 분다고 한다 회오리 바람 분단다 금요일, 4월 7일 오전 10 시, 학교에서 아이들을 한시까지 데리고 가라고 전화가 왔다. 오후에 회로리 바람 경고가 있었다고 했다. 이런 일이 거의 없는데 큰 폭풍우가 오는 가 보다 오전 11 시, 오늘 작은아이가 친구 두명을 집에 초대해서 자고 가기로 했었는데, 한 아이의 엄마한테..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4.08
제가 운전 할께요 *제가 운전 할께요 고등학교 다니는 큰아이를 학교 앞에서 내려 주고, 앞 차가 빨리 안빠져 뒤에서 기다린다. 이 기다리는 시간은, 앞 차에서 운전하던 학생이 차에서 내리면, 옆 좌석에 타고 있던 부모가 차에서 내려 운전석에 타고 차를 몰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이 학생들은 조만간에 자기 차를..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4.08
학교를 옮겨주어야 하나? 학교를 옮겨주어야 하나? 큰아이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개를 알고, 작은아이 열개를 가르쳐 주면 한개를 알까말까, 아니 오히려 더 혼돈을 준다. 큰아이 아빠를 닮았고, 작은아이 날 닮았다. 열개를 가르쳐도 안되는 아이는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배울 준비가 안된 아이를 들고 쳐 보았자 열 받는 것은 ..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3.31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아이 2006년 3월 28일 보내는 연습 아이가 도데체 말을 안하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 책임일거다. 나는 나대로 아직 아이에 대한 기대가 높고, 아이는 아이대로 자기만의 주관이 뚜렸이 있음이다. 몇 달사이 큰아이와 (고등학교 2학년) 나 사이에 관계가 변한 것 같다. 아이가 내가 무슨말.. 그룹명/일기 에세이 2006.03.29